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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쓰던걸 편집하려고 하다가 안되겠어서 레퍼런스를 좀 찾아볼까 했는데,

다 돈내고 다운받는 사이트 링크들이다. 또 어찌 찾으면 마케팅, 기획분야에 워킹으로 어디를 다녀왔다느니,

교환학생을 갔다왔다느니등의 내용이다.


나는 일본으로 워킹도 아니고 짧은 여행을 계획하였다가 결국 못가게 되었는데.

검색을 통해 인터넷을 돌고 돌아서 대한민국 인터넷의 '계륵'인 DC에 까지 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플밍갤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을 하다가 뒤늦게 꿈을 찾아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이의 일기를 보게 되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 4년간 이걸 전공한 사람은 지금까지 무얼 하고 있었나.

대학에서 전공까지 하는 사람이 너무 나태한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 어찌한다는 것은 늦은게 아닌가 생각한다. 박명수옹의 어록처럼 말이다.


늦었다고 할 때가 진짜 늦은거다. 그러니 당장 시작하라.

이 말은 헛된 기대를 하게 만들지 않고, 현실을 냉혹하게 알려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늦더라도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일단 먼저 레퍼런스로 사용할 자소서부터 써야되는데 경험은 별로 없고 내 생각에 대한 것만 있는것 같아서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지난 수요일 무릎팍도사 유홍준 교수님 편이 떠오른다.


배움은 언젠가 쓸모가 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과목을 배웠지만 컴퓨터와 직접 연결되는 과목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한때는 이렇게 배워도 괜찮은가라는 생각도 들곤 했다. 특히 과가 아닌 전자가 주인 학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쓸모 없는 배움이란 없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기사시험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2년 전, 신청은 하긴 했지만 이걸 배워야 하나 했던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통신이었지만, 그때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지금 배로 고생했을 것이다.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오늘은 자소서 좀 손보고 내일부터 졸작을 다시 붙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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