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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볼 때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까?


당신은 정품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1. 네, 저는 모든 프로그램을 정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아니요, 저는 모든 프로그램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몇몇은 구매를 하였고, 몇몇은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이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대부분의 경우 2에 해당하겠지만, 대놓고 다운받아서 써요.라고 할만한 베짱이 있을까.


우리집에 있는 정품을 세어보니 딱 세개가 나온다.


한글 97 기능강화판

한글 2010 홈에디션

MS 오피스 2010


한글 97은 10여년 전 네띠앙 한글 사용자 모임(?) 에서 운좋게 받은 경품이다.

그때 같이 받은 워디안 CD도 있다.ㅋㅋㅋ(한글버전에서 Windows ME급 버전)


한글 2010은 작년 월드컵 이벤트때 싸게 구입하였고,

MS오피스는 대학생할인으로 55,000 + VAT 에 구입하였다.(그놈의 부가세ㅜㅜ) 막상 오피스는 사놓고 라이선스가 꼬여서 직접 전화인증을 받아야 된다.(일요일에 전화했더니 남자분이 받아서 놀랐다.ㅋㅋㅋ)


이쯤되면 제일 중요한 프로그램이 빠져있다. Windows


사실 Windows는 한번도 구입한 적이 없다. 물론 노트북의 OEM Windows XP는 제외하고. OEM은 결국 내가 산거니까.

Windows 7 대학생 할인가가 39,900+VAT라 싼 가격이지만, 문제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것이다.

나는 적법한 XP 라이선스가 없으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결국 불법이다.

아예 불법이거나, 적합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불법이거나 인데, 

그래도 구입을 하는게 마음의 양심을 조금 더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찾아보니, WIndows 말고는 불법 사용 제품이 없다.


쓰지도 못하는 PhotoShop 대신 GIMP를 사용하고, 압축프로그램은 반디집으로 통일.

가상화 프로그램은 VirtualBox만으로도 쓸만하다.


이럴때 오픈소스가 참 도움이 된다. 언젠가 나도 소스 한 줄 커밋해서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 PC쪽은 그럭저럭 선방인데 모바일 쪽은 전멸이다;;;


이래서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밝지 않은 것일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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