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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2011 연말정산

사탕맛커피 2011. 12. 5. 15:21
 2011년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 쯤 되면 으레 방송에서 연말정산 프로를 하곤 하는데 나도 블로그에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연말정산을 해볼까 한다.

1월
- 떡밥으로 있던 아르바이트 연장건이 확정되었다. 주요 원인으로 생각보다 돈 들어간 곳이 많아 모아놓은 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할머니의 6월 일본여행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취업시장이 조금 더 넓은 점 등이 있었다.
  이로써, 사실상 계약한 대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10개월 계약에 9개월 근무)
 제일 바쁜 시기이도 하였다. 연말연시가 되면 인사이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전산장비 또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2월
- 알바 연장 때문에 여행 계획이 취소되어, 대체 계획을 세우려 하였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흐지부지 되었다. 


3월
- 3월은 대내외 적으로 큰 사고가 많았던 시기였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세계가 발칵 뒤집히고, 개인적으로도 큰 문제로 인해 잔인한 3월 이었다.


4월
- 굿모닝팝스 청취를 시작하였다. 이전에도 한 두번 듣기는 하였으나 이제부터 교재를 구입하여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였다. 이것 때문에 퇴근 코스도 지하철에서 버스로 바뀌게 되었다.
 여담으로 '나는 꼼수다'가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5월
-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9개월간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게 되었다. 수입도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하는 일도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기간이었다. 서울에 이만한 환경을 갖고 있는 근무지도 없을 것 같다. 어디 놀러가지 않고도 여름을 제외한 4계절, 꽃놀이, 단풍놀이, 눈구경 실컷 할수 있었다.

- 휴대폰을 모토로이에서 넥서스S로 바꾸었다. 모토로이의 미칠듯한 속도에서 해방되어 레퍼런스의 위엄을 느끼게 되었지만, 배터리가 광속으로 퇴근하는 등의 문제는 여전하다.



6월 
- 일을 그만두고 복학을 하기 까지 사실상 놀고 있는 기간이었다. 여행을 준비했으나 장마와 일정등의 문제로 또 흐지부지 되었다.

- 군 시절부터 책을 사가며 준비(?)했던 리눅스마스터 2급을 땄다. 2급은 필기만 있기 때문에. 평소에 리눅스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합격할 수 있을 난이도였다.


7월
- 일을 그만 둔 후 갑자기 위기의식을 느껴 토익스피킹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다. 각종 기업체에서 토익을 대체하여 토익스피킹을 본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을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필요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도 좀 든다. (물론 배워서 버릴 지식은 하나도 없다.)

- 비가 지겹도록 내렸다. 토익스피킹 학원을 갈 때마다 우산을 안챙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세이돈의 강남물바다 사건이 의외의 소득을 얻게 되기도 하였다.


8월
- 7월 영어공부에 이어 직무능력검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첫주와 마지막주에 대기업위주로 적성검사 공부를 하였는데 사실 적성검사 강의보다는 모의고사 경험이 조금 더 유효했지 않았나 싶다.

- 영어 공부 결과로 토익은 815, 토익스피킹은 lv6을 찍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토익스피킹은 외워서 보는 시험이고, 운의 영향도 크기 때문에 돈지랄같기도 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토익공부로는 파트5부분만 줄기차게 공부하고, 나머지는 굿모닝팝스만 줄기차게 들었는데 토익점수가 100점 오르는 결과를 얻기도 하였다.

- 정보처리기사 접수 후 시험을 보았다. 기출문제로 3일정도 공부했는데 전자계산기 과목이 어려웠지만 무난하게 통과. 알고보니 상기와 같은 날 시험을 본것 이었다. 여담으로 시험날 추진력을 얻기 위한 오세이돈의 무릎꿇기 신공이 있었지만...

- 굿모닝팝스를 놓게 되버리게 되었다. 오세이돈의 자충수로 25.7%판돈을 들고 튀어버린 사건으로 나는 꼼수다가 뜨게 되어 외우다 시피 듣게 되었다.


9월
- 복학과 함께 바쁜 한달이 시작되었다. 졸업사진 촬영과 추석연휴와 조별 발표준비와 자기소설(!) 작성등으로 정신없이 바뻤던 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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